(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연방기관 비밀경호국(United States Secrete Service)이 15일(현지시간)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위해 별도로 보안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공화당 전대를 담당하는 오드리 깁슨-치치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수립한 계획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우리는 그 계획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대 운영 보안 계획이 총 “18개월 간의 과정”을 통해 마련됐으며, 모든 정부 계층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USSS 담당자가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상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연방 관리들은 총격 사건 이후 전당대회에서 관련 위험이 증가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밀워키에 있는 FBI 현장 사무소를 담당하는 특수요원 마이클 헨슬은 “현재로선 전대나 전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알려진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총기 소지는 전대가 열리는 피서브 포럼과 보안 경계 내에서는 금지되지만, 비밀경호국이 통제하는 구역을 둘러싼 외부 경계 밖에서는 은폐 소지가 허용된다. 이는 위스콘신 주법에 다른 조처다.
카발리에 존슨 밀워키 시장은 “위스콘신은 (총기) 공개 휴대가 허용되는 주이기 때문에 밀워키와 이 주의 다른 관할권은 주법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밀워키시 조례가 외부 경계 지역에서 테니스공과 페인트볼 총을 휴대할 수 없다고 지정한 점을 지적하며 “터무니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밀워키 시의원이자 시 조례에 총기를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한 로버트 바우먼은 ABC뉴스에 “한쪽 어깨에 AR-15를 메고, 다른 어깨에는 긴 소총을 걸친 누군가에게 경찰이 ‘테니스공 있나요?’라고 묻는 격”이라고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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