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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간 막말이 국힘 ‘전대 충돌’로…3천명 운집, 장외부터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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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이 15일 보수의 ‘중심’으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당대회 전 지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만큼, 저마다의 슬로건으로 충청권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 일부 지지자들은 서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충청남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광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 이어 네 번째 합동 연설회다.

충청권은 전체 선거인단의 14.1%밖에 되지 않지만, 이날 합동연설회를 찾은 당원은 3000여명에 달한다. 전통적인 표밭인 부산·울산·경남 2600여명 대비 많은 이들이 합동연설회장을 찾으며 전당대회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각 후보의 지지자들은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무대 중앙 기준 관중석 2층 왼쪽에 모여든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은 “108일은 짧았습니다. 한동훈이 시작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한동훈”을 연호했다.

그 옆에 자리 잡은 나경원, 원희룡 후보 측 지지자들도 “당정동행 나경원” “당대표 원희룡” 피켓을 들고 후보들의 이름을 외쳤다. 확성기를 들고 다른 후보 지지자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이들도 보였다.

분위기가 한껏 과열되자 서병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나와서 말해도, 똑같은 지지를 보내달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연설회가 시작되자 지지자들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특히 한동훈 후보의 연설이 시작될 땐 한 후보를 지지하는 유튜버와 원 후보를 지지하는 유튜버 사이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후보가 정견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자 일부 참석자가 “배신자, 꺼져라”를 외친 게 발단이 됐다.

이에 한 후보가 “우리 정치가 보일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 국민의힘 정치는 이정도 수준이 아니다”면서 “저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것은 좋지만 다른 의견을 묵살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폭행하지 말아달라. 그거면 된다”고 달래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상규 최고위원 후보가 연단에 올라 한 후보를 겨냥, “해병대원 특검에 3자를 넣으며 대통령을 향한 총질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한 후보 측 지지자들 사이에서 “우~”라는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충남경찰청은 당대표 후보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순체육관에 기동대와 형사기동대 등 경찰력 90여명을 투입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고려해 후보들 경호와 현장 안전 조치를 강화해달라는 국민의힘 요청 등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수도권 당원을 대상으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후 23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한다. 1차에서 1명의 후보가 과반의 표를 얻지 못할 경우 다음날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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