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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사업 낙점… 대상, 혜성프로비젼 몸집 키우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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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의 지주회사 대상홀딩스가 수입육류 가공·판매 자회사 혜성프로비젼의 덩치를 키우며 그룹의 본격적인 축산·유통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기업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까지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대상홀딩스에 따르면 혜성프로비젼은 오는 9월 2일 한우 가공 및 유통업체 홍우의 지분 8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미 혜성프로비젼 및 홍우는 지난 12일 홍우의 발행주식 총수의 80%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아직 세부 계획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한우를 가공해 소시지 등으로 판매하기보다는 원육 상태로 내놓는 한편, 해외보다는 국내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상그룹 내 축산·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자회사인 대상네트웍스는 북미(미국·캐나다) 등에 위치한 글로벌 축산업체들로부터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을 수입·유통 중인데, 지난달 정육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고기나우’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사업 재편 중이다.

사실상 그룹 내 축산·유통사업은 혜성프로비젼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대상홀딩스에서 차지하는 혜성프로비젼의 매출 비중은 6.3%(2022년)에서 10.0%(2023년)로 3.7%포인트 상승했다. 대상그룹의 오너 3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육성 중인 축산·유통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중인 만큼, 혜성프로비젼은 그룹 내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됐다는 뜻이다. 대상홀딩스 내 매출 순위를 보면 혜성프로비젼은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꿰찼다.

실제 글로벌 공급사인 JBS·카길 등으로부터 수입육류를 수급해 오던 혜성프로비젼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우까지 육류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된다. 소고기 품목 비중은 총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육류 소비량 증가로 인한 그룹의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실제 한국농촌연구원 기준 국내 1인당 육류 소비량이 31.9㎏(2000년)에서 58.4㎏(2020년)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시장 급성장 등이 겹치면서 그룹은 육류 사업 확대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그룹은 혜성프로비젼을 통해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리테일·외식·온라인 사업을 토대로 축산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구축 등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회사가 지난해 선보인 냉장 스테이크 브랜드 미트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용도도 포함됐다.

지난해 6월 미트프로젝트 공식 쇼핑몰 출시 당시 최광현 혜성프로비젼 대표는 “원스톱 유통 시스템을 필두로, 스테이크 전문몰을 넘어 축육 전문 쇼핑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육류 및 육류가공품 시장에서 국내 1위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신규 공장 건립을 통한 생산성 및 공정개선에 나선다. 물량 증가 시 신규 공장 건립도 검토키로 했다. 2016년 베트남 현지 육가공업체인 득비엣푸드를 인수하며 현지 육가공 시장에도 진출한 만큼, 관련 매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혜성프로비젼은 리테일과 외식업체의 매출이 큰 편이며, 지속적인 수입량 증대 및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육 및 가공육 상품개발을 통한 시장지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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