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직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매매는 하락폭을 유지했고, 전세는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월세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4월 1일 대비 0.47% 하락했다. 직전분기(-0.47%)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26%→-0.13%)은 역세권, 학군지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되면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0.45%→-0.67%)은 신축 오피스텔 공급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오피스텔의 가격이 하락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58%→-0.61%)는 가격하락 장기화, 금리 부담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가 감소하고, 거래 관망세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62%→-0.68%)은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높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2371만원, 서울 2억7630만원, 수도권 2억4020만원, 지방 1억59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별로 전국 40㎡ 이하는 0.49% 하락, 40㎡ 초과 60㎡ 이하는 0.47% 하락, 60㎡ 초과 85㎡ 이하는 0.42% 하락, 85㎡ 초과는 0.26%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34% 떨어졌다. 서울(-0.17%→-0.12%)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수요로 오피스텔 매물에 대한 입주문의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0.34%→-0.59%), 경기(-0.18%→-0.32%), 지방(-0.55%→-0.57%) 모두 임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6% 올랐다. 서울(0.40%→0.45%)은 전세사기 등의 영향으로 보증부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꾸준한 수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18%→-0.31%)은 공급이 많은 신도시 지역의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비역세권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했다.
경기(0.40%→0.53%)는 오피스텔 가격하락 지속으로 전세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가전세 기피 및 월세 선호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12%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6.06%, 지방 6.79%, 서울 5.62%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35%를 보였으며, 수도권 5.25%, 지방 5.75%, 서울 4.84%였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4.65%이며,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 보증금의 비율은 8.49%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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