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실명계좌 제휴 은행 변경에 대해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가상자산 업권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9월을 끝으로 NH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이 만료된다.
앞서 빗썸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단위로 실사·위험성 평가를 거친 뒤 재계약을 해왔다.
이후 지난해부터 빗썸은 다른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 변경을 추진해왔다. 타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업비트는 IBK기업은행과 계약 종료 후 케이뱅크와 협업하면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빗썸은 국민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이에 빗썸은 3월 농협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발급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현재 빗썸과 농협은행과의 계약기간은 9월까지로 약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빗썸이 국민은행과의 계약을 다시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빗썸은 “실무상 제휴은행 변경 여부 검토는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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