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연극 작품들이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 연극 ‘스프레이’는 오후 2시와 6시, 2회차 공연 모두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료했다.
‘스프레이’는 공연단체-공연장, 민간-국공립 간의 협력을 통한 공연유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한 ‘2024 공연예술 유통사업’ 선정작이다.
2018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국내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연출가 박정의 감독이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영국 애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테크니컬 프로덕션’과 ‘베스트 디렉터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3D 프로젝션 맵핑 영상과 배우들의 움직임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일상 공간을 상상 속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장면 등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1년 시작해 누적 관객 1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성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올해도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3월, 2024 시리즈의 문을 연 ‘행복을 찾아서’부터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선보이는 ‘별이네 헤어살롱’까지 5편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재단이 선보이는 연극 작품들은 다양한 소재에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믿고 보는 공연’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다.
연극=대학로’라는 공식을 깨고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극장에서 좋은 작품을 만난다는 점과 수년째 1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 역시 흥행에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요소 중 하나다. 거리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특히 30~40대 관객층의 비율이 높다.
한편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더 우수하고 감동적인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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