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숙취해소음료 기업 숙희가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숙희의 ‘숙희해수’는 소주에 꽂아 마시는 숙취해소음료로, 특이한 음용법으로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MZ세대 사이에서 ‘술자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숙희는 현지 한식당을 넘어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숙희해수가 일본 한식당 프랜차이즈 ‘치이사나 칸코쿠 아프로'(小さな韓国 あぷろ)에서 판매된다. 일본에서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치이나사 칸코쿠 아프로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오리지널 ABC △석류&복분자 △레드자몽 △모히또 총 네 가지다. 향후 이자카야 등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숙희해소는 술자리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숙취해소음료다. 상품의 바닥면과 소주 입구를 결합시켜 자동으로 섞인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이한 음용법으로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박한 술자리 필수템’으로 꼽히며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SNS에서 수많은 인증 게시물을 만들어냈다. 실제 음용법을 소개하는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억2000만회를 넘어섰다.
숙희해수는 SNS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높여나가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며 관심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숙희해수는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숙희해수의 주원료는 알코올 분해능력에 탁월한 벌나무, 새싹보리, 헛개나무로 숙취해소음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했다. 숙희해수 ABC는 사과와 비트 그리고 당근을, 숙희해수 석류&복분자에는 석류와 복분자를 가미해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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