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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전국 집값이 전월보다 0.04% 오르며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반등한 결과로 해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올랐다. 작년 11월(0.04%) 이후 7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 상승하며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상승거래 지속 발생하는 등 매수심리 회복세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주택 가격(0.14%→0.38%)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선 성동(0.97%)·용산(0.62%)·마포(0.54%)·서대문구(0.46%) 위주로 올랐다.
강남 지역에선·서초(0.76%)·송파(0.67%)·영등포(0.48%)·강남구(0.46%) 등에서 크게 올랐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0.01%→0.19%) 상승폭도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0.07%→0.14%)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경기(-0.08%→0.07%) 역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다만 지방(-0.06%→-0.09%)은 내림폭을 키우며 온도차를 보였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는 약해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전월(0.12%) 대비 오름폭이 축소된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0.28%→0.31%)은 올랐다.
하지만 서울(0.26%→0.38%)은 오름폭을 키운 반면 인천(0.47%→0.40%)과 경기(0.25%→0.23%)는 다소 줄었다.
이밖에 지방(-0.03%→-0.06%), 8개도(-0.01%→-0.03%), 5대광역시(-0.03%→-0.10%)는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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