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14일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2024 롯데 아쿠아슬론’에 800여명의 참여자가 모였다고 15일 밝혔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대회다.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1.5km)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회 참가자는 총 800여명으로, 지난달 5일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 2년 연속으로 참가한 선수도 200여명에 달했다.
대회 당일에는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대한철인3종협회 꿈나무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 전달식과 롯데물산 소방방재팀 임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됐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김완혁(27) 씨가 43분40초, 여자부는 편차희(25) 씨가 49분21초로 각각 1위에 올랐다. 수상자들은 메달과 함께 시그니엘 숙박권(1등), 마키노차야 블랙31 식사권 4매(2등), 스파이더 바람막이(3등)를 받았다.
한편, 행사는 수질 개선의 노력을 통해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021년 8월부터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 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에서 최대 2m까지 증가했고,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롯데 5개 계열사인 물산, 지주, 칠성음료, 백화점, GRS가 함께 ‘2024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나무 심기, 생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매년 ‘롯데 아쿠아슬론’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철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뜨거운 도전의 장이자,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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