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공공극장의 역할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예술위원회는 15일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선발 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열린정책뉴스가 주최한 것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정책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예술위원회는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 사업으로 기타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는 대학로 인근 소극장에서 무대·음향·조명 등 기술적인 문제상황 발생 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소속 감독들을 긴급 파견해 해결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위치한 대학로 일대는 130여 개의 소극장이 클러스터를 이루며 독특한 관극 문화를 선도해 왔으나, 한편으로 원활한 시설·장비와 전문적인 기술인력을 갖추고 있는 공연장이 손꼽힐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기도 하다.
예술위원회는 이러한 대학로의 현실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공공극장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2021년부터 대학로 소극장의 시설 안전 점검과 노후화된 장비를 수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강양원 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극장장은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는 공공극장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인근 대학로 소극장들과 공유하는 취지에서 탄생했다”며, “그간 대학로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되어왔던 소극장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학로 관극 문화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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