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고용부는 15일부터 이틀간 대구 호텔 수성에서 ‘직업계고 취업 지원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단위학교, 고용노동부 등 관련 유관기관 업무 담당자 120여명이 참석한다. 각 기관의 취업 지원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직업계고 재학생과 졸업자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한 후 이를 통해 취업 역량과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동안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졸업 전·후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직업계고 졸업자 중 진로 미결정자 감소 추이가 둔화되는 등 교육기관의 한정된 인력과 자원만으로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직업계고 진로 미결정자 비율은 2020년 27.0%, 2021년 23.1%, 2022년 21.6%, 2023년 21.7%를 기록했다.
이에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부터 직업계고 재학생·졸업자의 취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과장급 전략적 인사 교류’를 시행해 왔다.
또 ‘학교-노동시장 원활한 이행을 위한 직업계고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 강화’를 협업 과제로 선정하고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으로 양 부처의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양 부처는 기대하고 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고용부의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이 중등 직업교육 분야까지 확대된 것은 고졸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고졸 채용 박람회, 고졸자 후속관리 사업 성과보고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여 직업계고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밀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 양 부처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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