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중국산 공세에… AS 앞세우는 삼성·LG “서비스 차별화”

데일리안 조회수  

집중 호우철 맞아 양사 모두 ‘가전 점검 및 수리’ 나서

외산과 차별화… 직영 서비스센터 및 찾아가는 서비스도

12일 삼성전자서비스가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가전제품을 점검하는 모습.ⓒ삼성전자서비스

최근 중국 가전 업체들이 국내에 대거 진출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장을 노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통 가전사들이 외산과 비교되는 ‘AS’를 강조하며 시장 수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집중 호우철을 맞아 대대적인 가전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전 서구 용촌동에 각각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구축했다.

수해 복구 서비스팀은 침수된 전자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물 세척,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정을 돌며 가전을 점검한다.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마련한 임시 서비스 거점에서 침수된 가전을 수리하는 모습.ⓒLG전자

LG전자 역시 지난 9일 경상북도 영양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이 제조사에 관계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하고,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해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삼성과 마찬가지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국내 업계가 여름철, 특히 집중적인 호우철을 맞아 가전 수리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최근 국내 가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외산들과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포인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로봇청소기와 TV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중국 업체들의 경우 고질적으로 AS 분야 문제를 안고 있다. 중간에 유통 업체를 끼는 총판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직접적인 AS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총판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면 소비자기본법과 제조물책임법 등에 따라 유통 업체가 AS 책임 주체가 된다. 직영 AS센터 대신 국내 수리센터나 총판을 맡은 유통업체가 보유한 AS 망에 외주를 주는 방식이다.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AS망을 늘리겠다’고 중국 업체들이 유독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다만 이 역시 AS센터에 물건을 배송해 제품을 수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본사 차원의 고객 서비스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에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국에 각각 173곳과 120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더욱 ‘고객 응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해외 고객 접점 서비스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다. AI와 디지털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해외 서비스 종합 상황실을 구축해 50여 개 법인의 서비스 운영 지표를 실시간 관리 중이다. 해외에서 AI 상담 인프라를 이용해 언어와 지역, 시간의 경계 없는 24시간 다국어 응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공감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 

  • 2
    돈이면 다일 줄 … 배인순, 재벌 결혼의 ‘실체’

    연예 

  • 3
    이재명 35조 추경 저격…안철수 “포퓰리즘”, 오세훈 “국민기만경제”

    뉴스 

  • 4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차·테크 

  • 5
    구움과자와 라떼 맛있는, 서울역카페 아프리쿠스

    여행맛집 

[경제] 인기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지금 뜨는 뉴스

  • 1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차·테크&nbsp

  • 2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차·테크&nbsp

  • 3
    폐식용유를 바이오연료로… DS단석, SAF까지 사업영역 확장 [르포]

    뉴스&nbsp

  • 4
    "소득대체율 상향도 개혁인가"…여야 연금개혁 논의 첩첩산중

    뉴스&nbsp

  • 5
    유상무, 대장암 극복 3년차 근황…♥김연지 "질리도록 축하해줄게"

    연예&nbsp

[경제] 추천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 

  • 2
    돈이면 다일 줄 … 배인순, 재벌 결혼의 ‘실체’

    연예 

  • 3
    이재명 35조 추경 저격…안철수 “포퓰리즘”, 오세훈 “국민기만경제”

    뉴스 

  • 4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차·테크 

  • 5
    구움과자와 라떼 맛있는, 서울역카페 아프리쿠스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차·테크 

  • 2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차·테크 

  • 3
    폐식용유를 바이오연료로… DS단석, SAF까지 사업영역 확장 [르포]

    뉴스 

  • 4
    "소득대체율 상향도 개혁인가"…여야 연금개혁 논의 첩첩산중

    뉴스 

  • 5
    유상무, 대장암 극복 3년차 근황…♥김연지 "질리도록 축하해줄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