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32.3%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2%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차 37.3%를 기록한 이후 14주 연속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63.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채 해병 순직 사건 관련 특검법 재의요구안(거부권) 재가, 야당 법사위원의 공수처 수사 압박, 김 여사 리스크, 대통령 청문회 및 상설 특검 거론 등 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야당의 탄핵 공세 속 지지율이 어떻게 귀결될지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8.0%, 민주당 35.0%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0%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세 속 40%선에 근접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먹사니즘’과 김두관 의원의 ‘일극타파’로 당권 경쟁의 막이 오른 가운데 수위 높은 대여 공세를 지속했으나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0.3%, 개혁신당 4.3%, 진보당 1.8%, 새로운미래 1.5%, 기타 정당 1.3%였다. 무당층은 7.9%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9%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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