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브라질커피수출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브라질에서 중국이 수입한 커피 원두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등이 보도했다.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 커피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브라질 원두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수출기업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3.7~2024.6월 對中 커피 원두 수출량은 164만 6천 자루(자루당 60㎏)로 전년 동기 대비 186.1% 급증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7대 커피 원두 수출국이며 주요 수출국 중 최대 증가폭이다.
중국 수입 기준으로 2024년 1부터 5월까지 브라질은 중국의 최대 커피 원두 수입국으로 브라질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3.1% 급증한 5만 1,955톤으로 중국 커피 원두 수입시장점유율(물량 기준)의 47.3%을 차지했다.
브라질커피수출협회장은 “앞으로 중국 원두 수출을 크게 늘려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브라질은 원두 종류도 많고 품질도 우수해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현재 중국 커피 시장은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LKNCY) , 쿠디 커피(COTTI COFFEE) 등과 같은 중국 커피 체인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매장 확장과 가격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루이싱 커피는 현재 약 1만3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체인 브랜드이고, 쿠디커피는 9.9위안의 판촉 행사와 같은 저가 커피를 제공하여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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