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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금시장이 안전자산 투자처 및 다양한 참가자들의 투자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은 8962kg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거래대금으로 보면 증가율은 40%에 달한다. 금값이 작년보다 20% 상승한 효과 때문이란 분석이다.
KRX금거래 투자자별 거래 비중을 보면 개인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이 39.7%, 실물사업자 15.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 중국-대만 등) 증가로 인해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금시장에 유입되면서, 거래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KRX금시장은 증권사 MTS나 HTS를 통해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과 실물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됐다는 점에서 주요 금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
특히 1g 단위로 소액투자자가 가능하며, 낮은 거래비용 및 세제 혜택(장내거래 시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 비과세, 증권사 수수료 0.2~0.3% 부과)이 존재한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은 증권사와 공동마케팅, 경제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투자자별 홍보·강연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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