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15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35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와 관련해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와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대체투자,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평가 손실 및 보수적 선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더불어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상품 관련 및 기타관련손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2분기 증권부문 수수료 수익을 1.6% 감소한 2259억원으로 제시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축소에도 기존고객 해외주식투자 증가에 따른 수수료율 상승에 따라 수탁수수료는 양호한 가운데 지난해 부동산 PF 재매각(Sell dwon)이 확대된 것에 비해 올해 신규 딜은 소폭 회복, 기타수수료 감소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부담 완화에 이자이익도 47% 증가한 1233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용융자잔고는 소폭 늘었지만 리스크관리를 위한 종목수 축소에 따라 신용공여이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도 38.9% 증가한 983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상반기 양호한 실적 이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도 예상함에 따라 매 분기 손실 부담을 선반영했던 국내외 PF 관련 리스크 우려는 큰 폭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차후 주주환원 강화정책이 구체화된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Multiple)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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