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전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준공 30년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가는 15주째 상승하고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을 문재인 정부 시절 미친 집값 상승의 재현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에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주시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인 수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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