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7월 2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가 32.3%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고 3주 만에 반등이다.
15일 뉴스시에 따르면 이날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국정 수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 32.3%, 부정 평가 63.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에 비해 긍정 평가가 1.2%포인트 오르고 부정 평가가 1.5%포인트 낮아지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3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 이후인 4월 2주차 조사에서 32.6% 이후 14주 연속 3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권역별로 지지도를 보면 대전·세종·충청(39.0%·7.3%포인트↑), 서울(35.2%·2.6%포인트↑), 대구·경북(47.6%·2.5%포인트↑)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12.2%·5.6%포인트↓), 부산·울산·경남(36.3%·1.7%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대(43.7%·5.3%포인트↑), 20대(27.1%·2.8%포인트↑), 70대 이상(52.2%·2.0%포인트↑)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21.8%·1.0%포인트↓), 50대(25.3%·1.0%포인트↓)에서는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경우 긍정 평가가 4.4%포인트 올라 56.4%를 기록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2.7%포인트가 내려 8.7%를 기록했다.
7월 2주차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를 보면 9일(화) 31.3%, 10일(수) 33.6%, 11일(목) 34.3%, 12일(금) 31.9%였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일별 지지율은 지난 22대 총선 이후 가장 역동적 면모”라면서 “나토 순방 과정에서 ‘북·러 군사협력 대응’, ‘핵심광물 협력’, ‘원전 세일즈’ 등을 논하고 미국 핵 전력의 한반도 상시 배치 등 ‘핵 기반 한미동맹 패러다임 구체화’를 이룬 성과가 지지율 변동폭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화 시도 8만6276명 중 250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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