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면서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가 급등했다.
한양증권 보통주는 15일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636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17.28%(2410원) 올랐다. 이날 장 초반 주가가 1만7210원까지 뛰면서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한양증권우 주가는 21.99%(3100원) 오른 1만7200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우 역시 이날 장 초반 주가가 1만8110원까지 상승하면서 1년 내 최고가를 찍었다.
한양증권은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양학원은 앞서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양대학교 의료원 역시 전공의 파업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한양증권 매각까지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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