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한국군단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유해란은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은 없지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내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양희영에 이어 2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우승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했다. 후루에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후루에는 스테파니 키리아코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20만달러(약 16억 5000만원)다.
JLPGA 투어에서 8승을 기록한 후루에는 지난 2021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2022년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7년 고바야시 히로미, 2009년과 2011년 미야자토 아이 이후 이번이 4번째다.
후루에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지난 6월 US여자오픈 사소 유카에 이어 일본 선수가 메이저대회 2승을 따냈다.
이날 1타를 줄인 최혜진은 대만의 첸페이윤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와 신지은 안나린은 나란히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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