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8~12)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3중전회를 앞두고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중화권 증시는 3중전회를 비롯해 6월 실물지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지난주 선전 종합지수는 1.8%, 상해 종합지수는 0.7% 상승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중전회를 앞두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 대주 거래 잠정 중단, 공매도 증거금 비율 상향 조정 등 증시 안정화 조치를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베이징, 상하이시에서 자율주행 관련 정책 지원을 발표하며 자율주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고배당주 쏠림 현상이 지속하며 은행 섹터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홍콩 항셍테크지수는 5.2%, H지수는 2.4% 올랐다.
김 연구원은 “증감회 증시 안정화 조치, 자율주행 정책 기대감, 회복세를 보이는 부동산 판매 등 호재가 겹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애플 밸류체인 관련주, 반도체 섹터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15~19) 중화권 증시에 대해 김 연구원은 “금주 3중전회가 개최되면서 중화권 증시에 대한 센티먼트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5일 6월 실물 지표가 발표되는 것도 금주의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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