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기아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기존 대비 7% 넘게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여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KB증권은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4조29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0.5%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3.8% 웃도는 것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은 모델 믹스, 예상보다 우호적이었던 환율을 반영했다”면서 “2분기 기아의 판매 믹스는 SUV-D 이상급의 판매 비중이 27.0%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기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22%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이는 시장 전망치를 7.1%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1.6% 상회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EV3를 통한 중소형 전기차 판매 확대, 하반기 PBV 시리즈의 첫 모델인 PV5 출시가 예정됐다”면서 “다만 올해 들어서만 22% 넘게 주가가 올라 상승 여력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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