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11일 ‘2024년 키자TV 디지털 금융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투자 시장을 점검하고, 업계 전문가들을 초대해 하반기 주요 섹터를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총 세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강연에는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이 ‘하반기 매크로 환경 점검’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 경제 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전세계 경제는 함께 좋아지고 나빠졌지만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경험하며 자국 우선주의로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재정 정책을 쓸 수 있는 국가와 그 수혜를 받는 국가, 산업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반도체 투자의 원칙’의 저자 우황제 작가가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연사를 맡았다.
우 작가는 “기존 산업을 뒤흔드는 4차산업 혁명의 중심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있어 반도체의 투자가치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우 작가는 “많이 오른 대장주는 상승 여력이 있더라도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다”며 “아직 오르지 않은 유사 기업, 파생 성장이 예측되는 기업의 수혜를 누릴 수 있고 리스크는 줄이는 ETF(상장지수펀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 작가는 향후 주목할 시장으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의 필수 소재인 전력 반도체 등을 꼽았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경쟁력에 초점을 둬야 한다”라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 침투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이 침투율을 높여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얼마나 점유율을 차지하는지가 현대·기아차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번 포럼의 강연 내용은 키움투자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키자TV 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 10일까지 모집한 온라인 포럼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는 오는 22일 선공개하며, 29일 전체 고객에 공개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매년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업계 전문가들과 개인 투자자들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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