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책제언] 조기취학, 필요성에 대한 논의 선행돼야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K정책플랫폼 로고
K-정책플랫폼 로고

2022년 교육부는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5세로 당기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유보통합이 진전되면서 논의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취학연령, 앞당겨야 하는가? ①필요한 개혁이므로 국민여론을 조성하며 추진해야 한다. ②필요하지만 반대가 심하니 추진을 유보해야 한다. ③불필요한 변화다. 이에 대한 (사)싱크탱크 K정책플랫폼 연구위원의 의견을 찬성에서 반대순으로 소개한다.

◇노동 ① 생산인구 늘고 출산연령 당겨질 것
경제활동인구가 부족해지고 있다. 취학연령을 당겨 사회진출 연령을 낮추면 생산인구가 늘고 출산연령도 당겨질 수 있다. 아이들은 과거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졌으므로 취학연령을 낮출 여건은 마련돼 있다.

◇경제 ① 만 5세 교육을 의무화하는 효과
5세에 대한 교육은 소득에 따라 격차가 크다. 5세 취학은 유치원 과정을 의무교육화하는 효과가 있다. 즉 만 5세에 입학하면 지금의 1학년 과정이 아니라 유치원 과정을 교육해야 한다. 따라서 유치원+초등 과정을 7년에서 6년으로 압축하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여론을 형성하는 노력을 시작하자.

◇교육1 ② 학부모의 우려가 여전
현행 만 6세 입학을 만 5세 입학으로 앞당기는 방안은 조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며, 노동 시장에 더 빨리 진입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학부모들의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지금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교육2 ③ 만 5세에는 유아교육을 해야
아동은 발달정도에 따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만 5세는 초등교육이 아니라 유아교육이 필요한 시기다. 5세에 취학하면 아이들, 선생님, 학부모 모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현재에도 조기입학신청서를 제출하면 5세 아동도 조기 입학을 할 수 있지만,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것이 그 증거다.

◇교육3 ③ 학교에 혼란 초래
취학연령을 당겨서 근로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는 있으나, 이는 중요한 목표가 아니다. 노인 인력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취학연령 변경은 학제의 변화가 같이 추진해야 하는데 이는 학교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거버넌스 ③ 심도 있는 논의 선행돼야
취학연령 하향의 명확한 근거가 약하다. 노동시장 진입을 한 해 일찍 한다고 해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 어렵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토론과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었다.

◇국제전략 ③ 5세에게 학교는 스트레스
같은 5세 내에서도 발달이 천차만별인데, 개개인의 발달 상황에 맞춰서 돌봄을 제공해 줄 수 없는 환경(초등학교)으로 몰아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일찍 하교하는 아이에 대해 느끼는 돌봄반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K정책플랫폼의 의견은 ②와 ③ 사이에 있다. 현시점에서는 조기 취학은 추진해서는 아니 되며, 먼저 그 당위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로제, 브루노 마스와 피자 데이트 한창…"넘버 원 걸"의 특별한 밤

    연예 

  • 2
    에이티즈, 미니11집 음방 활동 성료...연말에도 금빛 질주

    연예 

  • 3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 4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스포츠 

  • 5
    “송혜교 얼굴로 만들어 주세요” … 세계가 반했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차·테크 

  • 2
    [ET시론] 입는 로봇으로 국립공원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뉴스 

  • 3
    대법원 판례에도…창진원 “10억 국고 손실 청구 어려워”

    뉴스 

  • 4
    “협업으로 탄소중립 선도”…컴업서 K기후테크 스타트업 알린다

    뉴스 

  • 5
    '민경훈 결혼' 강호동 "행복한 가정=미리 누린 천국" 따뜻 조언 화제 [이슈&톡]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로제, 브루노 마스와 피자 데이트 한창…"넘버 원 걸"의 특별한 밤

    연예 

  • 2
    에이티즈, 미니11집 음방 활동 성료...연말에도 금빛 질주

    연예 

  • 3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 4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스포츠 

  • 5
    “송혜교 얼굴로 만들어 주세요” … 세계가 반했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차·테크 

  • 2
    [ET시론] 입는 로봇으로 국립공원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뉴스 

  • 3
    대법원 판례에도…창진원 “10억 국고 손실 청구 어려워”

    뉴스 

  • 4
    “협업으로 탄소중립 선도”…컴업서 K기후테크 스타트업 알린다

    뉴스 

  • 5
    '민경훈 결혼' 강호동 "행복한 가정=미리 누린 천국" 따뜻 조언 화제 [이슈&톡]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