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오웬 사운드 지역의 재능 있는 셰프 잭 키식은 원주민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챕먼스(Chapman’s)와 협력하여 독특한 아이스크림 맛을 선보인다. 케이프 크로커 보호구역 출신인 나와쉬 무양도 원주민 치페와족의 키식은 ‘Wiingashk'(위잉가쉬크)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이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와 메이플 시럽의 조화로운 맛을 자랑하며, 원주민 문화와 현대 디저트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다.
키식 셰프는 나아간(Naagan) 이라는 원주민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원주민 음식을 현대적 기술로 재해석하고 그 경계를 넓히려고 한다. 그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원주민 음식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구성하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챕먼스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애슐리 채프먼(Ashley Chapman)은 “바닐라와 같은 전형적인 맛을 달콤한 풀로 대체하는 것은 혁신적이다”라며 키식 셰프의 작업을 극찬했다.
키식 셰프는 어린 시절 전통 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달콤한 풀을 사용한 아이스크림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지역에서 사용되는 달콤한 풀을 말린 것을 자주 보았다고 전했으며, “아빠가 불을 붙이면 희미하게 바닐라 냄새가 났다”라고 추억을 덧붙였다.
키식은 자기 요리에서도 신선한 달콤한 풀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몸을 정화하는 의식에서 사용한 달콤한 풀을 요리에서도 사용하고자 한다. 전통 의식을 중요시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키식 셰프와 챕먼스의 협력은 오웬 사운드 의료진을 위한 팬데믹 기간의 점심 케이터링을 시작으로 했다. 원주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스크림 맛을 개발할 기회가 생기자, 채프먼은 즉시 키식 셰프에게 연락했다.
키식 셰프는 나아간에서 달콤한 풀 아이스크림을 개발했으며, 이제 챕먼스의 크리머리에서 더 높은 농도로 수정되어 생산될 예정이다.
Wiingashk 아이스크림은 토론토에서 시잉 레드 미디어(Seeing Red Medi)가 주최하는 원주민 패션쇼에서 처음으로 독점 제공될 예정이다. 채프먼은 Chapman’s의 소매 제품에 Wiingashk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계획은 없지만, 9월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판매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식 셰프는 지역 재료를 사용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9코스 식사를 나아간에서 제공하며, 원주민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땅에서 나오는 것들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다. 원주민 요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의 레스토랑에서는 요리에 대한 교육적 이야기도 함께 제공하며, 지역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나아간의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오지브웨족의 마더 어스와의 신성한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키식 셰프는 “우리는 채집하고, 지역 공급업체에서 직접 재료를 조달하며, 우리가 직접 재배할 수 없는 것은 재배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메뉴는 마더 어스의 제공에 맞추어 계속 발전하며, 90% 이상의 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한다.
키식 셰프는 팝업 저녁 식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참여와 교육에도 큰 관심이 있다. 그는 블루베리에서부터 민트까지 다양한 야생 재료를 찾는 채집 산책을 주최하며, 참석자들에게 원주민 요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원주민 요리 인턴십을 개설하고, 음식의 맛과 풍미, 재료의 효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키식 셰프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중국 음식, 프랑스 음식,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원주민 음식이 화두가 되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이번 챕먼스의 협력은 원주민 요리를 현대화하고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Wiingashk’ 아이스크림은 원주민 음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원주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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