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에도 살아남은 건 신의 개입이었다며 미국인들을 향해 단결을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있을 전당대회를 고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건 오직 신이었다”며 “악이 이기는 걸 허락하지 않기 위해 미국인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세 현장에 있던 다른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잔혹하게 목숨을 잃은 시민들을 마음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하고, 강하고 단호하게 미국인으로서의 진정한 기개를 보여주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트럼프 대선 캠프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오른쪽 귀를 한 번 만지고 몸을 숙였다. 이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며 차량에 태워졌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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