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연설 시작 6분 만에 ‘탕탕’…트럼프 엎드리며 현장은 ‘아수라장’

머니s 조회수  

(서울=뉴스1) 강민경 조소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오른쪽 귀를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알이 몇 인치만 비꼈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명상을 입을 수 있었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끔찍한 ‘암살 시도’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시간순으로 살펴봤다.

◇오후 5시

13일(현지시간) 유세장인 ‘버틀러 팜 쇼’의 문은 오늘 1시에 개방됐다. 오후 내내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행사장에 유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연설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지자들은 32도를 넘는 더위에 나무 한 그루 없는 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오후 6시 3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시간 늦게 무대에 올라 몇 분간 환영의 인사를 했다. 그는 흰색 셔츠에 남색 정장을 입었다. 넥타이는 하지 않았고, 붉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트럼프 진영의 구호) 모자를 꾹 눌러쓰고 있었다.

◇오후 6시 5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 규모에 감탄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오후 6시 12분

‘탕’ 첫 총성이 들렸다. 그는 연설대를 잡고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말을 멈추고 오른쪽 귀를 잡았다.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총성도 들렸다. 그는 연설대 뒤로 몸을 숨겼다.

이어 비밀경호국 소속 남성 경호원이 “엎드려(Get down)! 엎드려! 엎드려! 엎드려!”라고 소리쳤다. 또 한 발의 총성이 들렸다. 청중들은 비명을 질렀고 몸을 웅크렸다. 요원 3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 몸 위로 뛰어올랐다.

총격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뒤에 앉아 있던 청중 한 명이 사망했고 다른 두 명이 크게 다쳤다.

총격범은 사살됐다. 한 요원은 무대에서 “총격범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총격범의 시신은 무대에서 약 120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공장 지붕에서 발견됐다.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번쩍 들어 올리며 그를 가운데에 두고 포개 섰다. 그의 머리는 헝클어지고 모자와 신발도 없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잠시만, 잠시만, 잠시만”이라고 말했다. 그의 얼굴과 오른쪽 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그는 자세를 고쳐 잡고선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는 “싸워, 싸워라!”(Fight! Fight!)라고 외쳤고 이에 청중들 또한 “미국!”(U.S.A!)이라고 소리치며 호응했다.

◇오후 6시 13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요원들의 도움을 받으면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그는 요원들이 그를 검은 색 SUV 차량에 밀어 넣을 때도에도 주먹을 계속 들어 올렸다. 이후 차량은 현장을 빠져나갔다.

◇오후 8시 42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라며 “윙윙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고,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즉시 느꼈다는 점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라고 했다.

이어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 준 미국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싶다”라고 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런 모습 처음이야…신나는 ‘생일빵’→‘악!’허리잡은 감독→‘할리우드 액션’에 웃음꽃 피어난 캐링턴 훈련장→‘퇴출 3인방’도 동참→긍정적인 신호

    스포츠 

  • 2
    “아들과는…” 박영규가 4혼으로 얻은 딸과 무대 준비하다 울컥한 건 마음을 쿡쿡 찌른다

    연예 

  • 3
    반려동물 옆 가장 가까이 있는 히어로 '수의사'

    연예 

  • 4
    "3월 콘서트 연다" 지드래곤, 태양 앙코르콘서 깜짝 스포 [MD이슈]

    연예 

  • 5
    김유정,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미녀…선녀인가요?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창원특례시 문화예술인 축제 ‘제38회 대동제’ 개막

    뉴스 

  • 2
    관광 단양의 두얼굴...28일부터 쌓인눈 4일째 그대로

    뉴스 

  • 3
    토트넘 이적 거부 '빅클럽 판독기', 맨유가 영입 도전…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스포츠 

  • 4
    “영원히…” 김연아가 ‘워싱턴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선수단을 추모했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

    연예 

  • 5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2월 대작 게임 공습경보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추천 뉴스

  • 1
    이런 모습 처음이야…신나는 ‘생일빵’→‘악!’허리잡은 감독→‘할리우드 액션’에 웃음꽃 피어난 캐링턴 훈련장→‘퇴출 3인방’도 동참→긍정적인 신호

    스포츠 

  • 2
    “아들과는…” 박영규가 4혼으로 얻은 딸과 무대 준비하다 울컥한 건 마음을 쿡쿡 찌른다

    연예 

  • 3
    반려동물 옆 가장 가까이 있는 히어로 '수의사'

    연예 

  • 4
    "3월 콘서트 연다" 지드래곤, 태양 앙코르콘서 깜짝 스포 [MD이슈]

    연예 

  • 5
    김유정,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미녀…선녀인가요?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창원특례시 문화예술인 축제 ‘제38회 대동제’ 개막

    뉴스 

  • 2
    관광 단양의 두얼굴...28일부터 쌓인눈 4일째 그대로

    뉴스 

  • 3
    토트넘 이적 거부 '빅클럽 판독기', 맨유가 영입 도전…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스포츠 

  • 4
    “영원히…” 김연아가 ‘워싱턴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선수단을 추모했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

    연예 

  • 5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2월 대작 게임 공습경보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