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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판매 1년째 흑자지만… 국제유가·금리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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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년간 전력판매단가가 전력구입단가를 웃돌면서 1년 동안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제유가·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한전의 현 상황이 지속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평가한다. 더욱이 송전망 부족으로 한전이 생산된 전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것 또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5월 한전의 전력판매·구입단가 차이는 ㎾h(킬로와트시)당 22.8원이다. 누적기준으로도 ㎾h당 27.2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역마진 구조가 해소되면서 1년 동안 흑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띤 덕분이다. 국제유가는 2022년 말부터 하락한 후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반면, 전기요금은 44%가량 오른 후 유가 하락에도 유지 중이다.

실제 5월 전력구입단가는 ㎾h당 127.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h당 4.7원 내렸다. 반면 5월 전력판매단가는 ㎾h당 150.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h당 11.9원 올랐다.

발전원별 구입단가를 보면 국제유가 하락 덕에 올해 5월 LNG 복합발전 구입단가는 올해 1월보다 ㎾h당 34원가량 크게 낮아졌다. 올해 5월 LNG 복합발전 구입단가는 ㎾h당 164.4원을 기록했다.

LNG 복합발전 구입단가는 올해 1월 ㎾h당 198.9원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발전원 중 LNG 구입단가가 중요한 이유는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비용인 SMP(전력도매단가)가 LNG 가격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유가가 OPEC+ 석유 감산 완화, 석유 수요 증가 등 이유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배럴당 83.42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율·금리 등 변동 가능성과 미국대선 등 정치적 이슈 등으로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일각에서는 금리 등 여전히 상존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전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불안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1400원 근처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1년 반째 동결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송·배전 등 전력망 부족도 전력판매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전력망 부족으로 인한 출력제어 횟수는 이미 2022년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전쟁, 석유감산 등 국제유가의 불확실성도 여전한 데다 최근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한전의 구입전력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되면 한전의 사정이 또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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