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라미레스 이사나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코리아컵 2차전에서 일본의 2진급에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5-20 19-25 22-25 13-15)으로 졌다.
전날 브라질과 개막전을 세트 스코어 3-1 승리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서 1승1패가 됐다.
1~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리시브 불안 등으로 내리 3세트를 내줬다.
정예 멤버들이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로 2~3진급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뒷심을 발휘하며 첫 경기를 승리했다.
한국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3-23에서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김지한(우리카드)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앞세워 12-6까지 달아났고, 2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흔들리던 일본은 3세트부터 살아났다.
상대의 빠른 플레이에 고전해 3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4세트에서 중반까지 16-12로 앞서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5세트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한국은 파이널 세트 7-11에서 임성진(한국전력)의 서브를 앞세워 10-11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결국 안방서 13-15로 5세트를 내줬다.
코리아컵은 대한배구협회가 남자배구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대회로 한국, 브라질, 일본, 호주,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16일 오후 4시 호주, 17일 오후 4시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수를 많이 쌓은 팀이 우승한다. 우승팀은 상금 2만 달러(약 2700만 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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