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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볼카츠 점주들 백종원에 반박…“일부 가맹점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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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호 기자 m2h@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지난달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한 해명에 반박했다.

전날 방송에서 백 대표는 가맹본부 영업 담당자가 점주에게 예상 매출액 3000만원을 언급한 것을 두고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에 대해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고, 이에 대한 수많은 증거자료를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본사 직원은 가맹사업법상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예상매출액을 서면 제공하면서 이 매출액은 신경쓰지 말라며 구두로 홀 매출만 3000만 원, 전체는 4000만 원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가맹계약을 재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맹사업법은 다른 영역과 다르게 가맹본부의 강한 공신력을 기초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서면 없이 매출액 등 수익 상황을 구두로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말했다.

또 백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가맹점이 극히 일부인 것처럼 왜곡했다고도 지적했다.

협의회는 “연돈볼카츠 가맹점 출점 점포 수는 방송에서 언급된 것처럼 68개가 아니고 83개(양수도 10개 포함 시 93개)이고, 현재 남아있는 일반 점포 수는 49개가 아니고 30여 개(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출점한 특수매장 제외 시 21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는 21개 일반 가맹점 중 8개 점포가 용기 있게 나서고 있는 것이고, 나머지 점포들도 자신은 나서지 못하지만 다양한 형태로 응원해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가 (매출 부진이) 일부 장사가 안되는 점주들의 문제인 것처럼 영업 일수 등을 언급했다”며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이미 폐업한 상태이고 현재 남아있는 매장은 원래 매출이 중상위권이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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