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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낙수효과?…동작·은평·서대문구 집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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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에 불이 붙자 ‘준상급지’ 지역들의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강남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집값이 전고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동작·서대문구 등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매매가가 아직 높지 않다는 판단에 추가 상승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서둘러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일 기준)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마용성을 제외하고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 지역은 동작·은평·서대문구였다.

한강 밑 지역 중에는 동작구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 동작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5%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둘째 주(0.03% 상승)부터 기록된 상승 흐름이 1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도 동작구 아파트값은 0.17% 상승한 바 있다.

한강 위에선 은평·서대문구가 강북 지역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은평·서대문구 집값은 이번주 각각 0.30%·0.35%씩 올랐다. 이 역시 올해 최고 상승률 기록이다. 은평구 집값은 5월 둘째 주(0.04% 상승) 이후 9주째 이어지고 있고, 서대문구는 1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은평·서대문구의 상승률은 0.21%·0.26%였다. 이번주 들어 오름폭이 0.09%포인트 더욱 확대됐다.

집값이 연일 상승하는 배경으로 강남·용산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 고공행진을 꼽는 업계 의견이 많다. 가격 인상기 서울 주택 가격 흐름을 강남·송파 등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들 상급지의 집값 상승세가 최근 멈추지 않다 보니 다른 지역의 시세·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키 맞추기’ 현상이 진행 중이란 것이다.

특히 동작구와 은평·서대문구 등은 업무 지역인 종로구·강남권과 가까운 인기 지역이란 점에서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 동작구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용산·성동구 등은 현재 전고점 대비 80%가량 가격이 회복됐고, 평균 매매가도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반면 동작·서대문은 인기가 높지만 가격(매매가)은 7억~9억원 수준으로 그리 비싸지 않아 최근 매물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가격이 더 오르기 전 주택 매입에 나서는 이들이 늘다 보니 거래량도 증가 추세다.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동작·은평·서대문구의 6월 거래량은 이미 지난 5월 수치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 동작, 은평, 서대문구의 거래량은 각각 279, 223, 262건을 나타냈다. 5월 거래량은 △동작구 195건 △은평구 201건 △서대문구 180건이었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동작·은평·서대문구의 최고 매매가 거래 수는 33건·26건·22건을 기록했다. 동작구 신대방동 ‘협성휴포레시그니처’ 전용면적 84㎡형은 6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고가(10억원, 4월 거래)를 불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양지영 양지영R&C소장은 “강남권과 용산 일대 집값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그 대안으로 동작·서대문 등을 찾고 있다”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공급 부족·분양가 상승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 수요도 늘고 있어 이 지역들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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