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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야구는 자유와 지향점 같아”…탈북 청소년 야구단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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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의 방미 출정식에 참석해 탈북민 청소년들의 자유와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챌린저스의 방미 출정식에 참석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자유를 향한 홈런’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출정식에는 챌린저스의 선수 및 감독과 가족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와 환호로 대통령을 환영했다. 대통령은 참석한 선수단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맡은 포지션은 무엇인지 물으며 악수로 격려했다.

챌린저스 감독은 선수 12명과 코치 2명 등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대표해 “탈북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규칙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단단한 팀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출정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 소개가 끝난 후 무대로 이동해 “탈북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챌린저스 야구팀의 미국 출정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자유와 관련이 많다”며 “자유는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키는것이 중요한 데 야구 역시 선수들이 게임에 열심히 임하고 규칙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챌린저스 야구팀의 이름이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챌린저스 야구팀이 장기간 지속하고 발전할 수 있는 야구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대형 야구공에 ‘자유를 향한 홈런’이라는 격려 문구와 함께 친필 서명을 남기고, 선수대표에게 이를 전달하며 자유를 향한 야구단의 방미 출정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선수단 전원과 함께 “챌린저스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촬영을 마친 후에도 선수단의 셀카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한 명 한 명과 촬영을 하고 악수를 나누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챌린저스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 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하고 뉴욕과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국계인 영 김 및 미셸 스틸 박 공화당 의원, 그레이스 멩 민주당 의원 등 미 상·하원 의원들과 면담에 이어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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