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중군(서한 GP)이 5년 만에 ‘폴 투 윈'(예선 1위·결선 1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중군은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538㎞·37랩)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52분 21초 129로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김중군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4월 즌 개막전 우승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2014년 10월 첫 우승 이후 5년 주기로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 정의철(52분 22초 090)이 0.961초 차로 준우승, 오한솔(오네 레이싱·52분 22초 659)이 3위에 올랐다.
4연승에 도전했던 장현진(서한 GP)는 100㎏에 달하는 ‘핸디캡 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52분 34초 527로 5위에 그쳤다.
김중군은 경기 후 “올 시즌 우리 팀에서 나만 우승하지 못해 조바심이 있었다. 그래서 스스로 ‘우승’이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면서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5년 만에 우승한 게 창피하기도 하다. 이제는 우승 간격을 줄여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킷에는 3만 1558명의 관람객이 몰려 지난해 5라운드에 기록한 2만 9881명을 뛰어넘고 단일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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