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하 중소기업 대상…도입 1년10개월 만에 빠른 성장
근로복지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이 지난 2022년 9월 도입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사업주가 납부한 부담금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1만8000개소 사업장 8만3000여명의 근로자가 가입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기존 운영하고 있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제도 도입사업장을 합하면 9만2000개 사업장이다. 퇴직연금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푸른씨앗의 연 환산 수익률은 6.3%를 기록했고 누적수익률은 11.0%에 달해 양적일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7.0%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에 이어 올해도 목표수익률 4.1%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부터 월보수 268만원 미만 근로자에게는 퇴직연금 부담금의 10%를 공단에서 추가 적립해 주고 있다. 그동안 누적수익률 11.0%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근로자는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푸른씨앗의 가입확산을 위해 가입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산운용 분야에서 글로벌 분산투자, 적립식 투자, 채권 중심의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햇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사업은 ‘취약계층 금융복지지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조성·지원된다. 가입 및 제도 관련 문의는 푸른씨앗 고객센터 또는 근로복지공단 63개 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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