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 여군 팀이 국제 군인 체육연맹 고공강하 대회 상호 활동 종목에서 사상 첫 3년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 여군·남군 고공 강하팀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헝가리 솔노크주 육군 항공부대에서 개최된 제46회 국제 군인 체육연맹 고공강하 대회에서 각각 종합 2, 3위 성적을 거뒀다. 종합 순위는 여군 부문 2위, 남군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 상사, 김경서 중사(진)로 구성된 여군 대표팀은 상호활동·정밀강하·스타일 강하 등 3개 종목에서 상호 활동 금메달과 정밀 강하 동메달을 획득해 여군 부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호활동은 약 1만 피트(약 3048m) 상공에서 항공기를 이탈한 4명의 강하자가 35초 동안 자유 강하를 하며, 25개의 대형 가운데 경기 직전 선정된 5개의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고 많이 형성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총 8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상호 활동에서 여군팀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며 총 합계 176점을 획득, 2위 중국(140점)과 3위 브라질(112점)을 따돌리고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군팀 이진영 상사는 “평소 실전적인 공중 침투 훈련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수 많은 변수들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라며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둘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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