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국내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이고, 전체 기업의 59.8%만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9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또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7일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3%,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업종별로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2.6%로 가장 높았다.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계휴가비와 관련해선 실시기업의 59.8%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이 300인 미만 기업보다 10.4%p 높았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4.0%로 전년(60.9%)보다 3.1%p 늘었다.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 모두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다소 늘어났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경기에 대해선 300인 이상 기업의 52.2%는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봤다.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아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