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가을야구’를 노리던 롯데 자이언츠가 7월 들어 연달아 실책을 쏟아내며 부진하다. 어느새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37승49패)와도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9위(36승3무46패)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5회까지 2-1로 앞섰으나 7회초 1사 2루에서 2루수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고, 좌완 불펜 진해수가 KT 대타 오재일에게 우중월 3점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3-4까지 추격한 9회에도 3루수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추가로 2점을 더 내주며 힘이 빠졌다.
6월에 14승1무9패로 성적이 좋았던 롯데는 후반기 이후 7월에 중위권 도약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무더위만큼이나 답답한 플레이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7월 성적은 1승6패. 고비마다 실책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최근 3연패 기간 중 7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결과만큼 내용도 좋지 않았다.
롯데는 7월에만 11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10개 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에러를 저질렀다.
6월 24경기에서 13개의 실책에 그쳤던 것과 달리 7월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실책 숫자가 비슷하다.
7월 부진 속에 롯데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있는 SSG(45승1무43패)와 6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최근 경기 중 선수들의 느슨한 플레이에, 질책성 교체를 하는 등 분위기를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결과는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롯데가 좋지 않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더 강한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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