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 포인트는 일본 대표 멤버십 서비스로 1억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포인트는 일본뿐 아니라 하와이, 대만, 베트남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12일 BGF리테일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 등 관련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U는 전국 1만 8000여개 자사 점포에서 폰타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또 포인트 사용 범위를 온라인까지 넓혀 포켓CU 회원이 일본에서 폰타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포켓CU에서 CU포인트와 폰타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제휴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폰타 앱에 적립된 포인트로 전국 CU 점포에서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국내 관광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금 없이 카드나 포인트로 결제하면 결제액 일부만큼 포인트를 돌려주는 포인트 환원 제도에 익숙한 일본 고객들에게 이번 제휴에 대한 호응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매해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1~5월) 방한한 외국인은 628만여명으로 직전 5개월 대비 12.8%가량 늘었고 이중 일본인 비중은 18.6%로 중국인(28.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CU 해외 결제 이용 건수 역시 크게 상승했다. CU 연도별 해외 결제 이용 건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0년(-40.1%)과 2021년(-32.9%)에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2022년 37.5%로 반등한 후 지난해 151.9%, 올해(1~6월) 150.0%로 대폭 상승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에도 국내외 고객들의 혜택을 높이는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사는 편의점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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