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배우 김혜윤 때문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했다고 이야기한다.
1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박태환은 전남 해남의 ‘바다의 맛’을 느끼기 위해 ‘백반기행’ 녹화를 함께했다. 최근 박태환은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카메오로 출연해 많은 화제가 됐다. 그는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가 “배우 김혜윤 때문”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알고 보니 김혜윤이 박태환이 운영하는 수영장을 찾아 수영을 배웠고, 나중에 본인의 드라마에 ‘꼭 출연해달라’는 김혜윤의 말에 약속한 것. 박태환은 “이후에 정말 ‘선재 업고 튀어’ 감독님에게 출연 제의가 왔다”고 전해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의 수영 일대기가 공개된다. 어린 시절 기관지가 좋지 않아 의사의 추천으로 수영을 시작했던 박태환은 사실 “물을 무서워하고 싫어했다”고 전한다. 그런 그에게 어머니가 던진 것은 바로 ‘동전’이었다. 물속에 떨어진 동전을 번개같이 주워 오다 보니 어느새 ‘한국 수영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고, 결국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세계 최고가 된 박태환 선수의 영광 뒤에 그의 어머니가 있었다. 당시 큰 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는 아들을 보기 위해 빠짐없이 경기장을 찾았고, 아들의 우승 소식을 들을 때면 아픔을 잊을 정도로 기뻐하셨기에 박태환은 “(어머니를 위해) 더 열심히 물살을 갈랐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뿐 아니라 ‘영광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이야기도 들어본다. 이안 소프와 그랜드 해켓, 마이클 펠프스 등 세계적인 수영 선수들의 평균 키가 190㎝가 넘는 데 비해 박태환은 184㎝에 불과했지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태환이 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전략을 방송에서 공개한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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