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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습’ 비트코인, 3% 껑충…리플은 일주일간 20%↑ [Bit코인]

이투데이 조회수  

AP/연합뉴스13일(현지시간)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총기 피습을 당하자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얼굴에 피가 묻어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으켜 황급히 대피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9000달러 선으로 상승하며 6만 달러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 뛴 5만9519.6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 뛴 3177.99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1% 하락한 534.8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3%, 리플 +9.3%, 에이다 +5.6%, 톤코인 -0.4%, 도지코인 +4.7%, 시바이누 +4.1%, 아발란체 +0.1%, 폴카닷 +2.2%, 트론 +1.6%, 유니스왑 +0.3%, 폴리곤 +4.3%, 라이트코인 +0.2%, 앱토스 +3.9%, 코스모스 +1.1%, OKB +3.9%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물가 지표 안정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7.15포인트(0.62%) 오른 4만9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81포인트(0.55%) 뛴 5615.35, 나스닥지수는 115.04포인트(0.63%) 상승한 1만8398.45에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총기 피습 사건으로 급락했으나 부상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전환됐다.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세장에서 총격으로 보이는 몇 발의 발포음이 울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땅에 쓰러졌다.

이에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얼굴에 피가 묻어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으켜 황급히 대피시켰다. SS의 앤서니 굴리엘미 대변인은 성명에서 “유세장에서 사건이 발생했지만, 트럼프는 이제 안전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사고 당시 귀를 만진 다음 몸을 숙였으며 이후 요원들이 부축해 그를 대피시키는 동안 주먹을 치켜들어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사하며 현지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며 “그는 이 극악무도한 행위 동안 신속한 조처를 한 법집행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자세한 내용이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친화정책을 고수한 트럼프 대통령의 피습으로 비트코인은 일시 하락하기도 했으나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이내 급등했다.

시장이 상승 흐름으로 전환된 가운데 시가총액 8위 가상자산 리플이 소송 리스크 해소를 앞두고 일주일새 20% 이상 상승했다.

유투데이는 “리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리플 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현재 ‘구제 단계’에 있으며, SEC는 20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하는 반면 리플은 1000만 달러만 지불할 의사가 있다”며 “유리한 합의나 판결이 나올 경우 리플의 가격은 1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 법원은 리플랩스와 SEC의 소송건에 대해 리플 측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기관 판매와 관련해서는 증권법 위반을 일부 인정했고, 이에 대해 양측이 벌금 액수와 관련된 합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33으로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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