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억만장자 헤지펀드 대부 빌 애크먼이 집회 도중 공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방금 공식 지지(Just Endorsed)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크먼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얼굴에 피를 흘리며 주먹을 든 트럼프 사진위에 “힘과 명예(strength and honor)”라는 문구와 함께 성조기를 배경으로 게시했다.
그는 “후보자 중 한 명이 다칠(harmed) 단 하나의 위험이라도 있다며 우리 시스템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에 재앙적 결과(catastrophic consequences)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트럼프와 함께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바이든 수준의 경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크먼은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15년 5월 ‘베이비 버핏'(Baby Buffett)이라는 제목 아래 애크먼을 표지인물로 세웠다.
트럼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를 하던 도중 총격이 발생하자 오른쪽 귀에 피가 묻은 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무대를 내려와 차량으로 대피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은 그가 인근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피습 직후 일론 머스크도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X 게시물을 통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렇게 힘든 후보를 마지막으로 지지한 것은 시어도어 루즈벨트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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