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가 된 임성재는 콜린 모리카와, 시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17언더파 193타)와는 4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에 도전할 만한 격차다.
임성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은 아쉽게 놓쳤지만 최근 좋은 샷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개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기세가 좋은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6번째 ‘톱10’에 가까워졌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17m 거리에서 ‘칩 인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4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선 3m 내외의 버디 퍼트를 잡아냈고, 7번홀(파4) 보기 이후엔 8번홀(파4)에서 곧장 만회했다.
후반엔 버디 한 개와 보기 한 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26·나이키골프)은 이날 1언더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소속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역시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김주형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9·CJ)는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 공동 67위에 그쳤다.
한편 아베리는 이날 5언더파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아베리는 8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다.
‘홈 그라운드’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2타 뒤진 15언더파 195타로 아베리를 뒤쫓고, 애덤 스콧(호주)이 14언더파 196타(3위)로 뒤를 잇는다.
한 달간의 휴식 이후 이번 대회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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