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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계의 대표적 공화당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총격 사건에 휘말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적인 지지’를 보내며 회복을 기원했다. 그는 총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연한 모습에 “시어도어 루즈벨트 이후 가장 터프한 후보”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13일(현지 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펜실베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면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쥔 후 연단에서 내려왔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 귀 부분을 스쳤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미국이 이렇게 터프한 대통령 후보를 지녔던 것은 시어도어 루즈벨트였다”고 썼다.
머스크는 진보성향이 강한 실리콘밸리 테크계에서 드문 공화당 성향 경영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수차례 밝혀왔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슈퍼팩(Super PAC·무제한 정치자금후원단체)에도 상당한 금액을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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