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CPI 상승률이 연 평균 2.0% 증가했고 최저임금은 6.7% 올랐다.
CPI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다. 통계청에서 전국 37개 도시 481개 상품과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매월 지수 형태로 발표하는데 전년대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볼 수 있는 주요 통계지표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0.7%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 ▲2024년 1~6월 2.8%다. 누적으로 보면 2015년(94.861)에서 2024년 1~6월(113.81)까지 19.98% 증가했다.
반면 같은 시기 최저임금 연평균 상승률은 6.7%다. 문재인정부 초기인 2018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8000원을 돌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7.1% ▲2016년 8.1% ▲2017년 7.3% ▲2018년 16.4% ▲2019년 10.9% ▲2020년 2.9% ▲2021년 1.5% ▲2022년 5.1% ▲2023년 5.0% ▲2024년 2.5%다.
2025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뛴 1만30원으로 최근 결정됐다. 2015년부터 내년도 상승분까지 합산하면 연평균 6.2% 상승했다. 2015년의 5580원과 2025년 1만30원을 비교하면 약 79.7%다.
노사는 이를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심의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 저하가 심각하다고 지적해왔다.
반면 경영계는 16.4% 오른 2018년을 비롯해 최근 몇 년 동안 최저임금 고율 인상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을 짚으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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