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이 공허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장기 지방 일정을 마친 뒤 텅 빈 집에 홀로 남은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동생 효정을 고향 집에 보낸 뒤 장기 지방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서천, 태안, 울산, 문경 등 9일 동안 2300km를 이동하며 팬들과 만났다. 이는 한국에서 몽골을 오갈 수 있는 거리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박서진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도 부모님을 위해 짓는 집의 조감도를 확인하고 둘째 형에게 전화에 건어물 가게를 관리하거나, 제작진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모두 자신의 손으로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박서진은 결국 끼니를 때우기 위해 물을 부어 놓은 컵라면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동생 효정이가 떠난 집은 적막하기 그지없었고 박서진은 “알게 모르게 효정에게 스트레스를 풀었나보다.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하고 기댔던 거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홀로 산책을 하던 박서진은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은 261명이다. 그런데 전화 하려니까 할 사람도 없고 연락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더라”라고 전했다. 결국 둘째 형에게 전화를 걸었고, 형은 “하고 싶은 걸 하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가수의 꿈을 안고 달리기만 했던 박서진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이제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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