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검사 디지털 혁신 높게 평가받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2일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96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KOMSA는 ▲모바일 기반 선박 엔진 원격검사 도입 ▲선박검사 전자 증서 발급시스템 구축 등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KOMSA는 선박 검사원 출장 방문으로 진행하던 기존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날씨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해 국내 선박검사기관 최초로 선박 엔진에 대한 원격검사를 도입했다. 인천과 목포에 원격검사실을 구축하는 등 기반 시설 확보에 힘썼다. 올해부터는 원격검사 대상을 2톤(t) 미만 소형어선(약 3만 척)까지 확대해 국민 편익 증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종이로 발급하던 선박검사 증서는 전자 증서 형태로 개선했다. 지난해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 홈페이지를 구축해 증서발급과 관리·유효성 검사 등을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평균 3~4일이 걸리던 발급 기간을 하루로 단축했다. 재발급도 간편해졌다. 전자 증서 발급 서비스 개시 약 6개월 만에 6500여 건을 발급했다.
검사업무 효율화를 위한 카카오 플랫폼 기반 검사 민원 상담서비스 ‘해수호 봇’도 구축했다. 검사 시기 안내(알림톡), 검사신청, 증서발급 등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은 KOMSA 주요 사업인 선박 검사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중장기적인 복합·연계사업”이라며 “디지털플랫폼 통합 선박검사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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