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라미레스 이사나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코리아컵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제압했다.
한국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 1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22 25-21)로 이겼다.
브라질을 상대로 12승33패로 열세였던 한국은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한국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9점, 신호진(OK금융그룹)이 18점으로 활약했다.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는 승부처마다 서브 득점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국은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맞이한 3세트에서 허수봉과 신호진의 쌍포가 연달아 터지며 25-22, 승기를 잡았다.
이어 승부처였던 4세트에선 16-18로 뒤지다 차영석(현대캐피탈)과 허수봉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3연속 득점, 19-18로 역전했다. 기세를 몰아 25-21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리아컵은 대한배구협회가 남자배구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대회로 한국과 브라질을 포함해 일본, 호주,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14일 오후 2시 일본, 16일 오후 4시 호주, 17일 오후 4시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수를 많이 쌓은 팀이 우승한다. 우승팀은 상금 2만 달러(약 2700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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