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태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를 현재 57개에서 93개로 대폭 늘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내무부는 오는 15일부터 93개 국가 국민에게 최대 60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내무부 대변인 트라이스리 타이사라나쿨은 성명에서 “자격을 갖춘 국가의 사람들은 관광객 또는 단기 사업 목적으로 환영받을 것”이라며 “도착 비자가 가능한 국가도 현재 19개에서 31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국은 오는 15일부터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및 요리·무술 등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방문객을 상대로 ‘목적지 태국 비자’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비자로는 최대 180일 동안 체류할 수 있으며, 비자는 5년간 유효하다.
태국 관광 및 스포츠부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82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나 증가한 규모로, 이에 따른 수익은 8580억 바트(약 32조7100억 원)에 달한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서 온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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