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고지우(22·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우는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2위 전예성(23·안강건설)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022년 데뷔 후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고지우는 이번 시즌 3차례 톱10에 올랐을 뿐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버디 5개, 2라운드 버디 6개로 노보기 플레이로 순항하고 있었는데 이날 마침내 리더보드 맨 위로 올라갔다.
고지우는 1~3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자리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고지우는 17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18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는 유지했다.
반면 대회 개막 이후 이틀 내내 선두를 지키던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이날 1오버파에 그쳐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로 추락했다.
이동은은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장타 퀸’ 방신실(20·KB금융그룹)도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진선(27·카카오VX)은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에서 역전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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