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가대표 윙어 황희찬(28)이 다음 시즌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면서 황희찬을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했다.
13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스카이스포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가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에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울버햄튼이 단번에 거절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다른 팀으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 루머는 이달 초에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5일 “마르세유 구단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구단 경영진은 물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마르세유는 황희찬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2100만 파운드를 책정, 울버햄튼에 공식 제안을 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12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유럽 명문 팀과 이적설에 휩싸이는 등 주가가 치솟고 있다. 울버햄튼으로선 검증된 공격 자원인 황희찬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
황희찬은 이미 울버햄튼의 간판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팀 내 최고 대우 조건으로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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